2살 아기 장염 증상 및 치료 후기

2주 간격으로 장염이 2번이나 걸렸다.. ㅠㅠ
평소에 먹는걸 좋아하고 또 잘 먹어서 우리 막둥이 건강하게 잘크고 있다 생각했는데 요새 왜이렇게 장염에 자주 걸리는건지… ㅠㅠ

지난번에는 먹는 즉시 설사를 계속하더니 이번에는 자다가 갑자기 토를 연달아 계속했다.
첫째아이때 설사하거나 토하는건 장염의 증상 중 하나라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어서 부리나게 준비해서 소아과로 급하게 도착했다.

진료하고나니 물만 먹어도 다 토해낸 정도면 더 먹지도 못해서 탈수가 올수 있으니 이번에는 미리 수액을 맞고 가자고 하셨다. 지난번 장염때는 열만 나고 먹는건 잘 먹길래 일단 집으로 귀가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열도 심해지고 애기가 축축 쳐져서 다시 병원으로 온기억이 있어서 그러신것 같다.

장염은 도대체 왜 걸리는걸까?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아직까지 손과 장난감을 입으로 가져가는 구강기가 남아있는 돌 전후의 아이들은 활동 반경도 넓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것을 만지게 되고 그게 입으로 들어가다보니 장염에 자주 걸리는거라고…

근데 같은 행동을 해도 끄떡 없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우리 막둥이처럼 자주 장염에 걸리는 아이들도 있는걸 보면 본디 장이 튼튼한 아이와 약한 아이들이 있는것 같기도 하다.(이건 개인적인 생각..)

장염의 주요 증상

장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와 구토 이며, 경우에 따라 고열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어른들이야 이 증상이 심해져 탈수가 와도 어느정도 버틸수가 있고 약을 찾아 먹기도 하는데, 아이들은 탈수가 오면 제대로 먹지를 못하니 컨디션이 급하게 나빠질 수가 있다. 그래서 별거 아닌 장염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아이들의 경우 상태를 주의깊게 살핀후 조금이라도 쳐지거나 안색이 좋아보이지 않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장염의 치료방법은?

아이들의 장염 치료 방법은 우선 병원 진료를 받은 후 처방받은 유산균과 장염 증상을 완화 시켜주는 약을 먹이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탈수가 오지 않게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해주고 음식도 자극적이지 않은 미음이나 흰죽 같은 음식으로 조금씩 나눠 먹이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간혹 이번에 우리 막둥이처럼 먹는대로 다 토해내거나 설사가 심해 먹은것도 약도 다 토해내고 축축 쳐진다면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혀서 탈수를 예방 하는 것에 좋다. 왠만한 소아과에서는 아기들 수액을 맞혀주신다.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3-5만원 정도이고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

장염 예방법은?

엄마가 부지런해질수 밖에 없는것 같다.. ㅠㅠ
되도록 아이 입으로 들어갈만한 아이 식기류나 이불, 장난감 등을 수시로 소독해주고 아이가 다니는 바닥청소도 자주 하고,, 무엇보다도 엄마와 아이의 손을 자주 씻는것..!
최근 코로나때문에 밖에 나갈 일이 없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아이 손을 자주 씻겨주지 못했는데 그래서 장염에 자주 걸린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ㅠㅠ

밥이면 밥, 간식이면 간식 주는대로 잘먹는 우리 막둥이인데 좋아하는거 먹지도 못하고 아파서 축축 쳐져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에 아프다.

얼른 나아서 맛난거 많이 먹자! 아프지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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