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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o3 나만의 자유시간/공부일지

가계부 매일 쓰지 마세요!

by 슈뿡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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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자들은 돈이 많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벌고 쓰는지에 대해 잘 생각하지 않을거라 여깁니다.

하지만, 부자들은 자신의 수입과 지출이 얼마인지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부자들은 돈을 버는 것과 동시에 돈을 잘 모으고 관리해야하는 것의 중요성도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수입과 지출을 쉽게 파악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

 

수입과 지출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보편적인 것은 가계부 쓰기 입니다.

하지만 저는 가계부를 쓰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계부 쓰기는 매일매일 내가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가장 잘 알수 있습니다. 지출을 통제하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지요. 매일 내가 사용한 지출내역과 수입을 체크해야합니다. 머리속에서 다 기억하는 것이 아닌 이상, 일일이 통장과 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하지만 바쁜 일상속에서 매일 이것들을 일일이 다 확인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돈을 쓸때마다 어디에 얼만큼을 썼는지 다 기억하기도 어렵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계부를 직접 쓰기보다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앱 사용을 추천합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

 

얼마전 국내에는 마이데이터라는 개념이 도입되면서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등장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마이데이터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이데이터란?
여러곳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개인을 중심으로 모으고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습니다. 그럼 이 때 나에 대한 신체정보, 개인정보, 진료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들이 나오게 되죠. 하지만 이러한 정보들은 병원에서 기록된 것이기에 병원에서 소유권을 가지고 관리되어왔습니다. 나에 대한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이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병원의 허락이 필요했죠. 하지만 마이데이터의 개념을 도입하게 되면, 이러한 정보들을 기관이 아닌 개인이 직접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과 허락에 있어서 주체성을 갖게 됩니다.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자산관리앱 서비스 화면

 

 

마이데이터의 등장으로, 현재 시중에는 이를 이용한 다양한 자산관리 앱들이 나와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은행, 보험, 증권사와 같은 금융기관 외에도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바로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들 입니다. 이러한 앱 서비스들은 다양한 금융기관가 제휴가 되어 있어, 내가 마이데이터 사용에 대한 동의만 해준다면, 내 이름으로 등록된 은행, 증권, 보험, 카드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자동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자산관리앱 서비스 화면

 

 

실제 가계부처럼 일별/월별/주별로 수입과 지출 내역을 정리해서 보여주고, 자동으로 다 기록됩니다.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그래프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현금을 제외하고 내가 사용한 모든 이력을 가져오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도 없게 됩니다. 사용자가 직접 수기로도 입력/삭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금 사용을 기록하는 것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현금 사용보다는 체크/신용카드나 계좌이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기로 작성하는 경우는 아마 거의 없으실 거에요. 그 밖에 무지출데이 체크, 나의 신용등급 확인, 보험료 줄이기, 이번달 예산 정하기 등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어서, 자산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의 휴대폰에 깔려있는 뱅크샐러드, 토스, 카카오페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앱으로는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편한가계부, 위플 등 다양한 가계부 앱들이 있지만 경우에 따라 일부 금융사와 연동이 되지 않는 앱들도 있으니, 확인 후 본인에게 맞는 것으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뱅크샐러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뱅크샐러드의 경우 내 개인 계좌와 동시에 다른 사람이 인증만 해준다면, 타인의 계좌들도 등록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부부가 서로의 통장이나 카드를 함께 관리하기에 매우 유용합니다. 실제로 부부가 함께 돈관리를 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뱅크샐러드 앱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동안 서로의 수입/지출을 한번에 볼 수 없어서 불편했는데, 앱을 사용하고 나서는 확인이 가능해서 편해졌다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계좌만 연동하면 되는 것이라 상황에 맞게 관리해야할 항목들만 연동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처럼 가계부쓰기 싫어하고 시간도 없으신 분들이 많으시죠? 효율적인 돈관리와 돈모으기를 위해서는 수입, 지출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계부쓰는 것이 부담되어 포기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렇다면 더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저와 같이 자산관리 앱을 사용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이미지 출처: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