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겨울 방학 아이랑 갈만한 곳 가성비 갑 눈썰매장

길고 긴 겨울방학~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기에 날씨가 너무 추워서

여름방학에 비해 우리집의 겨울방학은 집콕이 절반 이상이다...

 

집에서 쉬는걸 좋아하는 내향인이지만,

이렇게 오래토록 집안에만 있으면 또 우울해지는 성격...

 

그래서 오랜만에 집근처 경기 광주시에서 운영하는 사계절 썰매장을 가보기로했다.

 

출처: 경기광주시 워터파크 사계절썰매장 홈페이지

https://youtu.be/uxSMwGxeEM4?feature=shared

출처: 경기광주시 워터파크 사계절썰매장 홈페이지

 

말그대로 사계절 썰매! 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워터파크로, 겨울에는 눈놀이장으로 이용할수 있다.

 

그리고 여기가 좋은점이

경기광주시 거주자의 경우 입장료 50%할인을 해주고 있어서,

미취학 아동1, 초등1, 성인1 이 들어와도 17,000원밖에 하지 않았다.

다른 놀이동산이나 테마파크는 이장만 해도 기본 5만원은 훌쩍인데, 아주 혜자스런 가격 +_+

출처: 경기광주시 워터파크 사계절썰매장 홈페이지

 

그래서인지 매점에서 개당 4천원짜리 음식이어도 아무렇지 않게 먹은것 같다.

매점 2만원 + 입장료 17,000원 + 아이스링크추가결제 3천원 = 총 4만원에 5시간을 알차게 놀고왔다.

 

작년에는 다죽은 빙어들만 있는 빙어체험장이랑 눈썰매장만 있었는데

올해는 살아있는 빙어체험장!이랑 눈썰매장, 그리고 빙상스케이트(아이스링크)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우선 들어가면 우리는 늘 썰매부터 탄다.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여긴 올라갈때 에스컬레이터(?)같은 걸로 올라가고,

내려올때도 꼭대기에서 그냥 미끄러지는게 아니라 리프트로 튜브를 떨어트린다 ㅎㅎ

생각보다 이게 경사가 좀 있어서 어른인 내가 타도 좀 무섭고 재미있다.

(그렇다고 엄청 무섭진 않다. 5-6살 꼬맹이들도 혼자 타기도 한다)

나는 늙었는지 멀미가 나서 한 5번 정도 둘째랑 같이 올라가서 타고

첫째는 혼자 신났다고 한 10번은 탄거같다.

 

그다음은 빙어체험장을 갈까 하다가,

빙어체험장은 1인당 추가 5천원씩 결제인데

작년에 해본결과 잡아도 다시 가져가지도 않고,

시간도 20분밖에 안해서 굳이 2번 더 할 필요성은 못느껴서 패스

아이들도 쿨하게 패스. 

 

참고로 4살터울의 우리 아두리들은 배가 2시간마다 고픈관계로

무언가를 먹어야겠다고 했다..

그래서 작년에는 이용해보지 않았던 매점도 이용해보았는데,

(분식류를 파는 매점과 이마트24편의점 두곳이 운영중)

 

우리 모두 배가 고파서 그랬을까? 음식 맛이 나쁘지 않았다.

심지어 아이들은 너무 맛있었다고함. (난 그정돈 아님..)

다만 모든 메뉴가 개당 4천원이라 저렴하진 않았음..ㅠ

돈까스 같은 식사 메뉴는 좀 더 가격이 있었는데 그래도 만원을 넘는 건 없었다.

 

회오리감자, 콜팝, 떡볶이, 오뎅, 츄러스, 즉석라면 정도가 있었던걸로 기억...

 

다먹은 다음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이번엔 아이스링크장으로 고고했다.

나는 본디 운동신경이 좋지 않지만, 나름 이런걸 재미있어하고

아이들은 이걸 처음타보는건데

혼자서 둘을 케어하기가 힘들어서 첫째에게 넘어지면서 배우는거라며 혼자 먼저가라고 보냈다...ㅋㅋㅋ

그리고 둘째는 나도 잘 못타기에 내 앞에서 옆에 붙잡고 가라고하고

엄마가 뒤에서 잡아주겠다고 했지만,, 역시나 둘째에게도 넘어지면서 배우는거라고 하고 먼저 보냈다..ㅋㅋ

 

미안하다 얘들아. 엄마가 제일 위험해...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안전모 쓰고 둘다 유연하니 괜찮아.

 

https://youtube.com/shorts/MuLK_HPG1PM?feature=shared

 

아이들을 강하게 내보낸 덕분에(?) 첫째는 30분쯤 지나니 나름 혼자서 손도 놓고 타보고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

왠지 자주와서 연습시키면 혼자서 제법 탈것 같은.. ㅎㅎ

둘째는 한바퀴 겨우돌고 힘들었는지 쉬겠다고해서 혼자 비닐하우스 공간안에서 쉬면서 엄마랑 형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중에 첫째랑 다 놀고나서 혼자서 안심심했냐고 물어보니

엄마랑 형아 구경하는것도 재미있었다고.. ㅋㅋ

 

볼이 빨개지게 놀아놓구서도

다음에 또오자고 하는 아이들이다.

가격이 부담없어서 자주와도 될듯하다 :)

 

아 그리고 올해 처음 구매해서 입혀본 아이들 썰매 바지인데,

개당 2만원 전후로 하는걸 하나씩만 사서 입혀봤는데

방수도 되고 아이들도 눈올때 밖에서 놀아도 따뜻하다고해서

완전 잘살 아이템 중 하나이다!

 

작년에 사준 스키복은 사실 움직일때 좀 불편해해서 많이 못입혔는데,,

올 겨울에 산 이 썰매바지는 가격도 스키복보다 저렴한데

아이들이 편해해서 정말 자주 입은듯 ㅎㅎㅎ

 

아이들 있는집은 스키복 보다는 썰매 패딩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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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기광주시 워터파크 사계절썰매장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