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한동안 자기 계발서를 읽지 않았다.

온라인에서 강의를 판매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실용서 위주로 읽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말부터 뜻하지 않던 난관(?)에 봉착하게 되어 급 슬럼프가 찾아왔다.

목표만 보고 1-2년을 불도처럼 달려왔는데, 생각지도 못하던 부분에서 브레이크가 걸리다니.

 

크게 좋아하지 않는 일을 남들보다 유리하다는 것 때문에 꾸역꾸역 해온 것이 문제인건지.

아니면, 생각했던 것보다 뜻대로 풀리지 않은 것이 문제인건지.

그도 아니면 내가 하고 있던 방식이 목표를 이룰 수 없는 잘못된 방식이었던건지.

심리적인 문제인건지, 스킬적인 문제인건지도 구분이 가지 않았다.

 

나는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답을 구하지 못하면 아래 2가지 방법을 취한다.

1.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2. 책읽기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물어봐도 답답함은 가시질 않아, 

결국 또 책을 뒤지기 시작했다.

 

사놓고 쌓아만 둔 책 무더기 속에서 유독 눈에 들어온 이 책.

스노우폭스의 김승호회장님이 쓴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답은 내 안에서 알고 있을것 같은데, 도무지 모르겠는 딱 지금 내 심정을 말하는 것 같은 제목이었다.

 

김승호 회장님은 엄청난 부자이다.

그러다보니 책 내용이 부자가 되기 위한 조언 또는 성공한 사장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돈이나 사업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나와있지는 않았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자세에 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다.

 

챕터별로 간단히 요약해 보겠다.

 

1장에서는 김승호 회장님의 또 다른 책인 '돈의속성'에 나온 내용들과 비슷하게 부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 이루어져있다.

 

2장은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조언들에 대해 작성되어 있다.

이 장에서는 특별히 기억이 남는 구절이 있다.

"당신이 가진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파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믿는 것을 팔아야 한다."

"당신이 믿는 것을 믿는 사람을 찾아내서 함께 일하는 것이 참된 고용이다."

사업이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내가 가진 능력으로 도움을 주거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내용을 읽고나니 사업은 내가 생각한것만큼 단순하지 않고, 깊이 있게 생각해야 것이라 느껴졌다.

 

3장에서는 삶을 살아가는 자세와 태도, 그리고 4장에서는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3장에서 유독 기억이 남는 구절이 있어서 적어보겠다.

"또한 세상과의 관계 설정에서 겸손을 핑계로 자신을 낮은 단계에 놓으면 노예의 모습을 갖춘다."

"자신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4장부터는 아직 읽지 않았는데, 뒷부분은 추후 정리해서 올리겠다.

관계에 대한 이야기부터 5, 6장에서는 그밖의 인생을 살며 깨달은 것들에 대한 내용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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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리커버 에디션):가장 기본적인 소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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