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물에도 잘 지워지는 형광 분필, 하고로모분필 (feat. 6살 아이놀이)

길고 지루한 유치원 방학

물놀이도 하루이틀이지 매일하니 지겨운가보다.

무언가 새로운 놀이가 필요해...

인터넷을 찾고 찾다보니 놀이와는 상관없어 보이는 듯한 분필이 눈에 들어왔다.

분필치고는 색이 왜이리 이쁘노? ㅋㅋ

형광펜처럼 알록달록한데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무지개 색상 빨.주.노.초.파 ㅋㅋㅋㅋ

이걸로 뭘하고 놀진 모르겠으나 일단 첫둥이가 좋아할 아이템이다. 바로 구매! ㅋㅋ

 

 

포장지 풀자마자 사진을 찍어뒀어야 했는데.....

포장 풀자마자 아들래미가 쏜살같이 가져가서 써버렸다....ㅋㅋㅋㅋㅋ

 

하고로모 분필이라고 검색하면 아이들 놀이용 분필 보다는 선생님들의 예쁜 필기구로 더 많이 검색된다.

실제로도 예쁜 색상과 부드러운 필기감으로 선생님들 선물로 인기가 많더라.

 

하지만 우리는 6살 어린이의 놀이용도로 샀으며 그럼 이제부터 이것을 어떻게 가지고 놀것인가... 고민해본다 ㅋㅋㅋ

 

첫번째는 나의 어린시절 기억나는 땅따먹기 놀이!

분필 또는 나뭇가지로 바닥에 판을 그려 땅따먹기 했던 기억으로 판을 그려본다.

 

 

 

결과는..?! 나만 신났다 ㅋㅋㅋ

땅따먹기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줘도 공감 1도 못한는 6살 형님... 그보다도 분필로 본인 혼자 낙서한는 걸 더 좋아하는것 같다.

색상도 딱 맞게 있겠다. 무지개 부터해서 벽에 다트 과녁에 숫자 공부까지 참으로 알차게 낙서 하면서 놀았다. ㅋㅋ

 

 

 

벽에다 다트 과녁과 숫자를 그리고 물총으로 과녁맞추기 놀이를 한것은 아이도 나도 참 재미있었다.

그리고 혹시 안지워질까 걱정했었는데 걱정과 달리 물에 너무 잘 지워져서 물총으로 과녁맞추기하면 자연스럽게 다 지워진다.

미쳐 다 지워지지 못한 부분은 물뿌리고 문질렀더니 다 지워졌다 ㅋㅋㅋ

(외갓집에서 한터라 낙서하고 안지우면 할미할아버지한테 엄청 혼난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이게 아이가 낙서하길 좋아하다보니

분필이 금방 닳아 없어진다. ㅋㅋㅋㅋㅋㅋ 딱 한세트만 샀는데 몇개 더 살걸 그랬다.

빨간색은 벌써 반이나 없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과 밖에서 물총놀이 낙서놀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분들이라면 우리처럼 하고로모 분필로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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